아카이브/2021
210621 V LIVE - 찬성이 처음 만났을 때 기억이 나요
micharim
2021. 8. 17. 23:52
210621 V LIVE
— 미카 (@micharim_) August 16, 2021
준 : 찬성이 처음 만났을 때 기억이 나요. 찬성이가 되게 어른스러웠어요, 애기 때부터. 이 얼굴 그대로였어요, 찬성이는. 그래서 16, 17 때 이 얼굴이었으니깐 얼마나 형 같았겠어. 그런데 자기 친구들인가? 그때 친해진 친구들이지?
찬 : 그렇지
준 : 그 라인에서 우리가 이렇게 어떤 pic.twitter.com/SyUqlcbuml
극장 같은 데서 의자에 몇백 명이 앉아있는데, 거기 찬성이가 있더라구요. 잘생긴 애가. 그래갖구 가서 친구 좀 하고 싶어갖고 말을 걸었지. 내가 그때 뭐라고 했냐면, ......"몇 살이냐?" 근데 내가 너한테 몇 살이냐라고 하기도 전에 너 나이를 알고 갔던 거예요
찬 : 아~ (준 : 왜냐면) 실수하면 안 되니까, 또
준 : 그치, 실수하면 안 되잖아. 근데 이제 그냥 '쟤가 동갑이래'라는 소리가 있었어요. 이 친구가 굉장히 어른스러워가지구 어른인 줄 알았는데 친구다, 동갑이다 하는 얘기를 어디선가 듣고 아 그래, 그럼 저 친구랑 말을 좀 해보고 싶다 해갖구 그냥 괜히 할말 없으니까 괜히 있잖아요, "넌 몇 살이냐?"
찬 : 그치그치그치, 인사지, 인사
준 : 인사 차원에서 몇 살이냐, 하고 친해진 거예요
잘생겨서 친해지고 싶었다는 얘길 본인 앞에서 하는데 서로 너무 아무렇지도 않아하셔서 놀랐던 에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