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NYLON JAPAN 2021년 11월호
【本日発売】2PMがW表紙『NYLON JAPAN 11月号 限定版』📗大反響に感謝🙏今日は急遽メイキングムービーを公開🔥🔥付録の《ミニフォトカード》も見逃せない❗サイン入りチェキのプレゼントも♥誌面の感想も教えてね🐼🐨😺🐥🐧🍌
— NYLON JAPAN (@NYLONJAPAN) September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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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새로운 6인의 색을 찾아서
무기질한 스튜디오 안에서 각양각색의 빛이 교차한다. 몇 겹이나 겹쳐져 독특한 배색을 발한다.
여태까지의 이론을 부수고 본 적 없는 세계가 보이게 될 것 같다.
이번 NYLON JAPAN에 첫등장하는 2PM도 틀에 박히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5년만에 일본에서 재시동하는 2PM. 새로운 스테이지에 서는 여섯 명의 모습을 뒤쫓아서.
REMOTE INTERVIEW with 2PM
2PM은 케이팝 붐이 일어난 2011년에 데뷔 싱글 『Take off』를 발매하여 일본 데뷔. 활동 폭을 넓혀 착착 지지를 모아서 일본 데뷔 때 그들의 목표이기도 했던 도쿄 돔 공연까지 단숨에 계단을 뛰어올랐다. 그런 2PM의 모습을 뒤쫓아 많은 한국 아이돌이 일본 데뷔에 도전했지만, 그 중에서 지금도 인기를 유지하며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은 얼마나 될까? 2011년 데뷔 이후, "K-POP"이라는 장르가 온 일본에서 하나의 문화가 되는 이정표를 2PM이 그려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올해로 2PM은 한국에서 데뷔한지 13년, 일본활동 10주년이 된다. 이 2021년에 한국에서의 병역(닉쿤을 제외한 다섯 명)을 마치고 재집결한 여섯 명. 10주년이라는 기념할만한 해에 미니앨범 『WITH ME AGAIN』을 내걸고 대망의 일본활동을 재개한다. 어째서 여지껏 NYLON과 만난 적이 없었을까? 일본활동 10년째에 새로이 스타트를 끊는 신생 2PM이 『NYLON JAPAN』에 첫등장한다.
한국 서울에 있는 스튜디오와 도쿄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한 이번 촬영. 닉쿤의 솔로컷으로 시작해서 택연, 찬성, 준케이, 준호, 우영 순으로 의상에 맞춘 컬러풀한 조명에 각자가 서로 다른 포즈와 표정을 짓는다. 단체 컷 중간중간에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대화를 하거나, 장난을 치는 등 긴장이 풀린 모습에 멤버 사이가 좋다는 걸 느꼈다. 그들의 대명사가 된 "짐승다움"이 좋은 의미로 사라진 여섯 명의 모습이 부각되고, 스튜디오 안에 느긋하게 흐르는 분위기 그리고 데뷔 13년의 관록과 함께 어른의 여유가 모니터 너머로도 전해졌다. 인터뷰 취재에서는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질문 하나하나에 꼼꼼하게 답하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며 여섯이 함께 하는 일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이번에는 모처럼이니 읽는 여러분이 원격 취재의 풍경도 상상할 수 있도록, 약간 다른 형태로 인터뷰를 보내드리려 한다. 그 자리에 있는 기분을 느끼면서 읽어주면 좋겠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취재 룸으로 담소하면서 입실하는 멤버들이 모니터에 비치는 이쪽을 향해서 착석 전에 정중한 인사를 했다. 한가운데 책상을 끼고 우측 앞쪽부터 택연, 준케이, 준호. 좌측에 찬성, 닉쿤, 우영 순으로 앉아 준비가 된 시점에서 취재가 시작!)
---NYLON의 촬영은 어떠셨나요?
준호 NYLON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고, 게다가 표지라기에 더 기뻤어요.여러 가지 컬러를 쓴 사진은 굉장히 멋지게 완성된 것 같습니다.
일동 👏 (박수)
준호 정말 재밌었어요!
준케이 (온라인으로 연결된 컴퓨터 모니터를 향해 몸을 내밀며) 의상도 굉장히 컬러풀해서 되게 좋았어요. 찬성이 의상도 개성 있었지.
찬성 💪 (양손으로 승리 포즈를 하면서) 멋지지?
준호 최근에 핫한 브랜드라서 즐겁게 입었어요! ☺
지난 5년이라는 긴 시간
여러분이 기다려주신 데에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건 그렇고, 일본에서는 5년만의 컴백이에요. 지금 여러분의 심경을 알려주세요.
찬성 일본에서의 활동은 정말 오랜만이라 무척 설레요. 게다가 지난 5년이라는 긴 시간, 줄곧 일본의 팬 여러분이 기다려주신 데에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닉쿤 다만, 컴백은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콘서트를 할 수 없는 게 정말 아쉬워요. 상황이 좋아지면 꼭 일본의 여러분을 만나러 가고 싶어요.
우영 저도 지금 일본에 직접 가서 콘서트를 못하는 게 굉장히 아쉬워요. 하지만 5년만에 완전체가 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이 기다려주신 덕분이라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고, 정말로 지금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요!
준호 저희도 병역 등으로 떨어져 있던 시간이 길었어요. 하지만 재회한 순간 쭉 활동했던 것 같은 분위기가 됐거든요. 이 공기 그대로 저도 빨리 일본의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준케이 정말로 5년 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부디 저희의 이후에 기대해주셨으면 해요😍
(이상한 듯한 얼굴을 하는 멤버들. 「택연 씨가 아직 안 했어요~」라고 웃으며 알려주었습니다. 실은 모니터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모르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려고 해버린 거예요💦 정말 죄송합니다🙏)
택연 (모니터 오른쪽 옆에서 얼굴을 바로 옆으로 해서 프레임 안에 들어와 화면을 점령. 화면 가득 택연의 클로즈업이 부각됩니다. 「괜찮아요~」라고 웃으면서) 네! 제 차례네요! 5년만의 컴백은 정말로 기뻐요. 다만, 일본어는 계속 안 썼기 때문에 잊어버린 단어도 많은데요, 빨리 일본에 가서 일본어를 잔뜩 쓰고 싶어요! 여러분과 잔뜩 얘기하고 싶네요! (이야기가 끝나자 다시 모니터 사이드에서 고개를 내밀고 응😏응😏하고 고개를 끄덕임)
(그런 와중에 모니터에 택연이 들어가도록 의자를 붙여서 조정해주는 준케이와 준호🐼🐧)
다시 만났을 때 어떤 걸 할까
생각하는 건 설렜고
긴장감도 있었다
---분명히 팬 여러분도 굉장히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그럼, 지난 5년 간 여섯 명이 따로따로 활동했을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우영 (재빨리 우영이 손을 들고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한다) 떨어져 있을 때는 줄곧 2PM으로서 활동했을 때를 떠올렸어요. 그게 저한테 큰 힘이 됐거든요. 같이 콘서트를 했던 일이나 앨범을 만든 추억…그런 걸 하나씩 떠올리면서 "그때는 이랬지"하고 돌이켜보는 일이 많았죠. 멤버들이랑 같이 지낸 시간은 정말로 보물이에요. 그렇기에 더, 다시 만났을 때 어떤 걸 할까 생각하는 건 굉장히 설렜고, 약간 긴장감도 있었어요. 그게 되게 좋은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럼 찬성 씨는 어떤가요?
찬성 (화제가 돌아오자 놀란 표정🍌 그걸 본 다른 멤버들이 다정하게 미소짓는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뭘 하면 좋을까, 하고 싶은가 생각하고, 나아가 새로운 2PM으로서 어떻게 이야기를 완성해갈까, 여러 기대감이 있었죠. 다만, 혼자가 아닌 여섯 명이 같이 하는 일이니까 혼자서 구상한 이미지만을 만드는 게 아니라, 여러 측면과 각도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다같이 내보고, 그 중에서 제일 좋은 걸 픽업해서 열심히 찾아왔어요.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게 『Make it』이에요. 그리고 그 뒤에도 마찬가지로 다같이 의견을 내면서 일본에서 발매하는 앨범 『WITH ME AGAIN』을 제작해갔습니다.
솔로앨범도 제작했지만
내 안에서의 목표는 2PM이었다
---닉쿤 씨, 오랜만에 멤버 여러분을 만났을 때는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닉쿤 저도 못 만나는 시간은 빨리 다같이 앨범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팬 여러분은 계속 기다려줄 것 같았지만, 너무 긴 시간이라서 팬 분들이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됐어요. 그것도 있어서 솔로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지만, 제 안에서의 목표는 2PM이었어요.
(통역된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
---택연 씨는 좀전에 즐겁게 촬영하시던데 어떠세요? 새삼스럽게 즐겁다고 생각하는 점은 어떤 점일까요?
(택연에게 질문이 돌아간 순간, 우영, 닉쿤, 준호가 씩 웃으며 모니터에서 벗어나 있는 택연의 모습을 바라본다😏)
택연 (다시 모니터 옆에서 천천히 택연이 「뭐야?」하면서 싱글대는 표정으로 등장😺) 저희 여섯이 모이면 정말 재밌거든요. 저희가 같이 지낸 세월은 16년 정도라서, 거의 인생의 절반을 함께 보냈어요. 동반자로서 함께 쌓아온 추억, 같이 공유하고 있는 기억이 많아서 어린애처럼 까불대거나, 재미있게 지낼 수 있어요. 같이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즐겁죠.
---확실히, 촬영 중에도 장난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택연 다들 서로 참견하거나 그냥 즐겁게 얘기하기만 해도 폭소해버려요. 굉장히 좋은 동료죠.
---준케이 씨, 새로이 5년만에 재회하는 팬 여러분께, 여섯 명의 어떤 점을 보여주고 싶은가요?
(준케이에게 질문을 돌리자 큰 소리로 「네~」라고 대답하는 귀여운 반응에 한국측, 일본측 모두 웃음이 터져서 준호가 웃으며 모니터의 반응을 곁눈질로 흘긋 확인🐧)
준케이 저희 멤버 여섯은 이 앨범에 각자의 매력, 그것도 무르익은 어른으로서의 매력을 꽉 눌러 담았어요. 그 섹시한 맛을 즐겨주세요. (통역사의 "무르익은"이라는 단어에 생글생글 웃으며 엄지척👍)
5년 간 각자 다른 인생을 걸으며
키워온 경험을 2PM에 가져와서
새로운 매력으로 발휘되고 있다
---준케이 씨가 봤을 때, 5년만이라서 느끼는 모두의 무르익은 부분은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준케이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시선이나 눈매만으로, 또는 시선을 약간 움직인 것만으로도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게 됐어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무르익은 섹시함이에요. 이 긴 시간을 기다리게 한 뒤의 2PM은 더 농익은 매력이 느껴질 거라 생각하니까, 부디 기대해주시면 좋겠네요. (이야기 마무리에 짝 하고 손뼉을 친다👏)
(준호가 불리자 모니터에 제대로 비치도록 몸을 테이블에 쑥 들이밀고 「네!」하고 일본어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
준호 (일본어로)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하지만…각자…(한국어로 바뀐다) 저희는 5년 간, 각자 다른 인생을 걸어왔잖아요. 거기서 다른 것을 보고 각자 키워온 경험을 다시 2PM에 가져왔으니까, 새로운 매력으로 발휘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준호 씨가 보기에, 가장 어른이 됐다 싶은 건 누구일까요.
준케이 준호입니다!(즉답)
준호 (어~하고 부끄러운 듯이) … ☺ 저예요!(웃음)
준케이 🤣(폭소)
찬성 (「찬성입니다!」하고 불쑥 모니터에서 얼굴을 내밀고 이야기를 시작) 준호 씨는 몸을 만들거나 다이어트를 해서 얼굴 라인을 만드는 등 이전과는 다른 어른스러운 매력을 느끼게 하는 비주얼이 됐어요.
준호 (몸을 들이밀고)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요!(웃음)
일동 😂(웃음)
---그나저나, 오랜만에 일본어로 된 곡을 발매하는데요, 일본어로 하는 레코딩은 어땠나요?
준케이 정말 다들, 일본어를 잊지도 않고 발음도 좋아서 순조로웠어요.
준호 (일본어로) 순조로웠다고 생각합니다😆!
우영 (진지한 얼굴로) 어렵지 않았어요!
일동 (웃음)
준케이 (웃음) 특히 우영 씨는 이 곡 레코딩에서는 일본어 발음이 되게 완벽하거든요👍
(찬성은 테이블에 엎드리는 듯한 자세로 웃으면서 우영을 흘긋 본다)
우영 자신만만하게 이 미니앨범을 발매할 수 있어요🐣!
---그럼, 일본 데뷔로부터 10년이 지났는데 지난 10년 동안 해낸 것과 이후 10년 동안 이런 걸 하고 싶다는 플랜을 알려주세요.
(우영이 준케이에게 한손을 내밀고 답을 재촉한다)
준케이 지난 10년 간은 멤버들이 군대를 가서 공백이 된 기간도 팬 여러분이 응원해줬던 게 굉장히 기뻐요. 그 마음에 응하기 위해서 x3이라는 의미로 이후의 10년, 그 다음도…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닉쿤 씨는 일본에 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라이브 말고 뭔가 있을까요?
닉쿤 저는 라멘🍜이 먹고 싶어요.
일동 (웃음)
준케이 제가 특히 하고 싶은 건…(일본어로) 하이터치✋!
닉쿤 지금까지는 앨범을 내면 프로모션을 위해서 일본에 가서 잡지 인터뷰를 하거나 하이터치회를 하거나 콘서트 같은 걸 했거든요. 여러 곳을 돌면서 투어를 하는 건 굉장히 즐거웠죠! 그립네요. 다시 꼭 하고 싶어요!
---하이터치회의 어떤 점이 즐거운가요.
준호 (천천히 진지하게 생각하듯이) 팬 분들의 표정이 정말로 근사해요. 하이터치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그걸 위해서 꾸미고 와주시는 것 자체가 기쁘죠. 게다가 저희와 하이터치를 하면 진짜 행복해 보이는 얼굴을 해줘요. 그 얼굴을 보면 우리도 행복해져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그런 팬 여러분의 마음에서 힘을 얻기 때문에, 정말로 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요.
택연 (모니터 사이드에서 화면에 꽉 차게 등장!) 저는 일본에 갈 수 있다면 가고 싶은 곳이 두 곳 있어요! 먼저 도쿄의 HARBS. 케이크 가게예요! 일본에 가면 꼭 거기 케이크를 먹으러 가요🍰
---항상 먹나요?
택연 네! 진짜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오사카의 KENJI.cow라는 레스토랑이 정말 맛있어요. 군대에 가기 전에 행복한 마음으로 밥을 먹은 곳이라서 거기는 꼭 가고 싶습니다.
준케이 (갑자기 모니터를 향해서 팔을 굽히면서 참치 뱃살을 좋아한다고 어필) 저는 참치 뱃살🍣! 참치 뱃살을 정말 좋아해요! (일본어로) 비싸요!(폭소)
(「알겠습니다~」라고 라이터가 모처럼의 참치 뱃살 어필을 가볍게 흘려버려서 웃음이 터짐😂)
준케이 죄송해요~(웃으면서 고개를 꾸벅)🐼
어떤 점을 보고 싶은가,
2PM의 어떤 매력을 원할지를
멤버들과 몇 번이나 논의했다
---아하하. 빨리 일본에 와서 드실 수 있길 빌게요. 그건 그렇고 이번호는 Art가 테마인데요, 여러분은 창작활동 때 어떤 데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멤버들이 준케이를 보고 대답을 재촉한다)
준케이 오랜만에 컴백하니까, 팬들에게 비친 우리의 모습, 팬 분들이 봐주시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어떤 모습을 원할지를 멤버들과 몇 번이나 논의했어요. 그렇게 완성된 게 우영 씨가 만든 『Make it』이었죠. 저도 『僕とまた』(나와 또다시)라는 곡을 만들었어요. 이 곡은 HOTTEST(핫티스트/2PM 팬의 총칭)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제작했습니다. 굉장히 사랑이 담긴 앨범이 됐다고 생각해요.
모든 제작의 원천은
팬을 향한 사랑이에요
---그럼 그 제작의 원천이 될만한 건 어떤 것인가요?
택연 모든 제작의 원천은 지금 준케이 씨가 말한 것처럼 팬의 사랑이에요. 거기에 더불어 제 경우는, 곡을 쓸 때 본 영화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는 일도 있어요. 저는 그 캐릭터의 감정을 설명하는 듯한 형태로 곡을 만들어요.
---최근은 어떤 영화를 봤나요?
택연 요새는 작곡 자체를 안 하고 있지만, 『블랙호크 다운』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친우에 대한 애정이나 동료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이 그려져 있어서 그야말로 2PM이 걸어야 할,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준호 씨는 어떤가요?
준호 저는 이미지를 중요시하려고 해요. 머릿속에 떠오른 것, 직감적인 이미지와 상상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준케이 우영 씨는?
우영 난 경험이려나. 경험한 일이 가사나 사운드가 되니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닉쿤 저는 그 곡의 타이틀이나 테마예요.
찬성 저도 그러네요. 가사의 포인트나 테마가 정해지면 거기서부터 제작이 시작돼요. 그 단어나 테마에 이끌려서 가사가 나오는 일이 많죠.
---덧붙여서, 여러분이 평소 생활을 보내는 중에 한층 마음을 뒤흔드는 건 어떤 것일까요.
준케이 일상속에서 감동할 수 있는 포인트는 잔뜩 있어요. 지금 그 말을 듣고 바로 떠오른 건 어머니예요. 떠올릴 때마다 굉장히 보고싶어지고, 어머니가 저에게 쏟아준 애정을 생각하면 정말로 감사가 넘치거든요. 그 점이 일상생활에서 첫번째로 생각하는 감동하는 일인 것 같아요.
---어떤 어머니이실까요.
준케이 (질문에 약간 놀란 듯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저희 어머니는 굉장히 헌신적이고 아직 소녀 같은 감각을 가졌어요. 그래서 언제나 어머니가 상처받지 않게 해주고 싶어요.
준호 (일본어로) 제가 감동하는 건 제 고양이🐈를 만질 때예요. (다시 한국어로 돌아가서) 고양이를 키우는데요, 동물과 교감할 때가 제일 감동적이에요. 무릎 위에 올라와서 자리잡고 앉을 때는 무엇보다도 귀엽다고 생각해요. 제가 누워 있으면 가슴 위에 올라와요. 못 견디게 사랑스러워요😍
우영 저는 낚시🎣하러 갈 때예요. 지금까지 2번 정도 간 적이 있는데, 굉장히 큰 물고기를 낚았어요. 그때는 상당히 흥분했습니다!
닉쿤 저는 누군가가 저에게 배려를 해주거나 양보해줬을 때 굉장히 감동해요. 그건 제가 운전하고 있을 때, 앞 차가 살짝 길을 양보해준 것만으로도 느껴요. 덧붙이자면 멤버들은 언제나 전원이 전원에게 자연스럽게 마음을 쓰고 있어요. 예를 들면 우영 씨는 일 관계로 오늘 새벽에 서울에 도착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촬영 순서를 마지막으로 돌려서, 많이 쉬고나서 오게 한다거나, 그런 걸 자연히 「내가 그렇게 할게」라든가 「그러는 편이 좋겠지」라는 말이 나와요. 멤버들끼리 몇 년이 지나도 마음을 쓸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10년 전부터 변함없는, 모두의 상냥한 점입니다. (옆에 있는 찬성을 보면서) 넌 맛있는 걸 먹을 때지?
찬성 맞아요. 저는 맛있는 걸 먹을 때 감동해요😋
---뭐가 제일 감동적이에요?
찬성 (화면을 점령하고) 최근에 먹은 것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 건 "물회"라는, 회🐟를 차가운 육수에 담가 먹는 한국요리예요. 그거랑 같이 날치알을 올린 문어숙회🐙를 기름장에 찍어서 먹었는데 무지무지 맛있었어요!
---생선류를 좋아하나요?
택연 찬성이는 뭐든 좋아해요!(웃음) (이번엔 자기 차례이므로 이에 질세라 화면을 점령하고) 저는 요즘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데요, 굉장히 더워요. 쨍쨍한 햇살 속에서 정말 힘들었는데, 햇볕이 제일 강한 14시부터 15시의 휴식 시간에 아이스크림🍨을 한입 먹었을 때는 정말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 뒤의 촬영은 순조로웠나요?
택연 물론이죠!(웃음) 그게, 원래 촬영은 굉장히 순조로운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되게 기뻐지거든요. 그래서 힘을 더 충전하고 힘내서 다시 다음 단계로 이어가는 듯한 감각이었어요.
2PM의 뜨거운 사랑으로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는
의미를 담았다
---자 그럼, 미니앨범 『WITH ME AGAIN』에 관해서도 들려주세요. 이쪽은 어떤 작품으로 만들어졌나요.
준케이 (싹 진지한 표정이 되어) 타이틀인 『WITH ME AGAIN』의 "ME"는 저희 2PM을 가리켜요. 그리고 저희와 함께 2PM의 뜨거운 사랑으로 다시 한번 여러분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僕とまた』(나와 또다시)는 준케이 씨가 제작한 곡인데요, 어떤 마음을 담았나요.
준케이 사실 이 곡은 올해 1월 1일부터 1월 2일 사이에 팬 여러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여러분과 다시 함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었어요. (진지한 눈빛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설명 후에 고개를 꾸벅 숙인다)
"僕とまた"(나와 또다시)는 컴백에 딱 맞아서
정말로 명확하고 확실한 테마라고 생각한다
---준호 씨는 처음에 이 곡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준호 "2PM이 돌아왔구나"라고 느꼈어요. 테마도 굉장히 알기 쉽고, 저희의 컴백에 딱 맞는 곡이라고 생각했죠.
---공감한 가사는 있었나요?
준호 "僕とまた"(나와 또다시)라는 부분이요. 정말 명확하고 확실한 테마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영 씨는 『Make it』을 제작하셨죠.
우영 네. 한국 앨범의 타이틀 곡이 된 곡인데요, 일본 분들께도 Japanese ver.으로 들려드리고 싶어서 넣었습니다.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나요.
우영 이 곡은, 한 가지 일에 대해서 반드시 해내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을 담았어요. 그 마음이 전해져주면 좋겠네요.
닉쿤 그밖에 수록된 곡도 전부 좋아요. 그 중에서도 준케이 씨가 만든 『URAHARA』(모순됨/정반대)라는 곡을 굉장히 좋아해요. 멜로디와 리듬이 좋아서 근사해요.
준케이 기쁘네요. 실은 이 곡은 꽤 예전에 만든 곡이에요. 이번 이 미니앨범에 넣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찬성 저도 이 『URAHARA』가 좋아요. 가사와 곡이 되게 조화로워서, 가사랑 리듬, 멜로디가 딱 들어맞거든요. 사랑에 관해서 그려져 있지만, 격렬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고백하는 듯한 그런 가사로 돼 있어요. 그 점이 좋아요.
---이 곡에서는 솔직해지지 못하는 마음을 노래했는데, 멤버들 중에서 누가 제일 솔직해지지 못하는 타입인가요?
우영 다들 솔직해요!
일동 (웃음)
준케이 정말로 다들 솔직해요.
---그럼 택연 씨는 어떤 곡을 추천하나요?
택연 (어떡하지😮라는 분위기로) 미니앨범에는 다섯 곡밖에 없으니까 나머지를 소개해야 하는데!
일동 (웃음)
택연 저는 『僕とまた』를 추천해요. 이 곡의 후렴 파트 멜로디를 굉장히 좋아해서 매번 준케이 씨한테 "이 파트, 되게 좋다!"라고 해요.(웃음) 진짜 멋지다구요!
준케이 (고개를 숙이며) 감사합니다~
---이 곡은 어떤 퍼포먼스가 될 것 같나요?
준케이 실제로 MV를 보면, 마지막 부분에서 「와!」하고 놀랄 것 같아요.
택연 수트를 입은 사람이 커버하면 엄청 멋지지 않을까 싶어요. 진짜 멋지니까 MV를 봐주시면 좋겠네요!
---기대할게요. 그럼 『By My Side』는 어떤 곡인가요?
택연 이 『By My Side』도 되게 좋은 곡이에요. 이 곡은 고백송인데, 멤버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굉장히 잘 나타나 있거든요.
찬성 로맨틱!
택연 맞아맞아! (슬쩍 오른쪽 눈만 보이는 듯한 형태로 모니터에 나타나면서) 굉장히 로맨틱해요. 오랜만에 정말 달달한 곡이 되었습니다.
가을 하면 책
다음은 달콤한 러브스토리인 곡이
만들어질지도 모른다?!
---점점 더 듣는 게 기대되네요. 그건 그렇고, 이 미니앨범이 발매될 즈음에는 가을일 텐데요, 가을 하면 여러분이 상상하는 건 어떤 걸까요.
우영 가을 하면 책📚이죠.
---어떤 책을 읽으세요?
일동 (웃음)
준호 (즐거운 듯이 큰소리로) 좋은 질문! 좋은 질문이에요😆👍
우영 러브스토리를 자주 읽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다음은 달콤한 러브스토리인 곡이 만들어질지도 모르겠네요.(웃음)
---그거 굉장히 기대되네요. 닉쿤 씨는 어떤가요?
닉쿤 저는 골프⛳예요. 가을은 골프의 계절이죠! 골프는 서늘해진 뒤에 하는 걸 더 추천해요.
---일본도 골프 코스가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에서도 코스를 돌아보시곤 했나요.
닉쿤 두세 번 정도 사적으로 돌았어요. 또 가고 싶네요.
찬성 저는 가을 하면 "전어"🐟예요!
---전어?
찬성 한국에서 가을이 되면 다들 먹는 유명한 생선이에요. 엄청 맛있어요.
---그렇군요. 준호 씨는 어떠세요?
준호 저는 감을 좋아해요. 단감. 그중에서도 홍시를 좋아해요😊
준케이 저는 가을 하면, 재즈를 들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재즈 카세트 테이프를 샀거든요. 로라 피지라는 아티스트 분인데, 굉장히 멋졌어요. 지금도 가을이 되면 듣고싶어져요.
택연 (화면을 점령하며) 저는 단풍이에요! 단풍🍁!
---가을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죠.
택연 네. 미국의 저희집 앞에 잔디가 있는데, 가을이 되면 그 잔디 위에 낙엽이 쌓여버려요. 그걸 말끔히 치우면 어머니가 용돈을 5달러 준 걸 기억해요. 그 5달러를 들고 신나게 쿠키를 사러 갔죠😺🍪
---귀엽네요.
택연 네!(웃음)
---아하하. 덧붙여서 요즘, 여러분이 관심 있는 아티스트를 알려주세요.
택연 저는 요새 베토벤을 듣고 있어요. 그 『교향곡 제5번 C단조 운명』을 지금 새로이 듣고 있죠. (딴딴딴딴--!! 하고 소리내면서 테이블을 두드린다)
---어떤 때 듣나요?
택연 이게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들어요😺! 지금 사극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데 매일 아침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상투를 틀 때 이 『운명』을 들어요. 거기서 이 곡을 들으면 힘이 솟거든요.
준케이 (일본어로) 저는 2년쯤 전부터 일본의 시티팝을 듣게 됐어요. 최근 좋아서 자주 듣는 게 오하시 준코 씨의 『텔레폰 넘버』예요. 되게 마음에 들어요.
준호 (천천히 생각하는 모습으로) 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좋아하거든요. 그중에서도 영화 『프레스티지』를 좋아해요.
우영 (책상 한곳을 빤히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저는…
준호 (모니터를 향해 미소지으며) 지금 생각하는 중이니까 기다려주세요.(웃음)
닉쿤 저는 작가인 파울로 코엘료를 좋아해요. 『연금술사』라는 책을 냈는데 되게 재미있어요. 평소에 별로 책을 읽는 타입은 아닌데 그의 책에서는 정말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찬성 저는 한국 소설가인 정유정이라는 분이 좋아요. 그녀의 『완전한 행복』이라는 신간이 나와서 읽어보려 합니다.
우영 생각났어요!🐣🐣🐣
---말씀하세요!
우영 미국 래퍼 중에 맥 밀러라는 아티스트가 있는데 그분 음악을 자주 들어요. 그중에서도 『Circles』라는 앨범이 엄청 멋있어요. 부디 여러분도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2PM이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서 여러분의 가슴을
뜨겁게 태워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일본의 팬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준케이 2PM이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WITH ME AGAIN』으로 새로운 매력을 여러분께 보이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분의 가슴을 다시 뜨겁게 태워가고 싶습니다. 활동 개시를 부디 기대해주세요!
많은 질문에 전부 스스럼없이 답해준 2PM 멤버들. 테이블 바로 앞에 앉아 있던 택연과 찬성은 비치지 않을 때도 모니터 뒤편에서 멤버들에게 태클을 걸거나 다른 멤버들의 답을 보조하는 등, 작게 들리는 목소리에서 확실한 멤버애를 느꼈습니다.
전부 종료된 뒤 마지막에는 「감사합니다!」라고 박수를 치면서 전원이 모니터에 고개 숙여 인사하고 인터뷰 룸에서 상쾌하게 떠나간 여섯 명. 끝난 해방감 때문인지 촬영 때 보인 표정과는 전혀 다른 자연스럽고 다정한 웃는 얼굴이 대단히 인상적이라, 틀림없이 이 뒤에도 6인 6색의 웃음소리를 냈으리라고 상상하면서 취재현장을 뒤로 했다. 일본 재시동의 시작이 되는 미니앨범 『WITH ME AGAIN』도 이 인터뷰와 함께 들으면 멤버들이 앨범에 담은 마음과 악곡의 좋은 점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으리라. 이번에는 원격이라는 형태로 만났지만 언젠가 한국에서, 아니 일본에서 대면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