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있는 것. 빛을 받았을 때 나한테 오는 그런 영감.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래서 망원으로 멀리서 찍으려고 하는 거고, 카메라 앵글로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 되게 잘 보여
우 : 감정이라든지
찬 : 그래서 예전부터 나는 어떤…뭐랄까, 연기를 할 때부터 뭔가 '아, 사람의 감정이 어떨까'라는 그런 생각들을 굉장히 많이 나름대로 했었는데 카메라, 그냥 볼 때보다 카메라 앵글로 요렇게 짤라서 보면은 그게 굉장히 섬세하게 다 잘 보이거든. 그래서 순간 포착, 포착을 찰칵찰칵하면서 그 순간을 담는 건데, 그게 되게 재밌어요
우 : 음~
쿤 : 나는 그 셔터 소리가 너무 좋아
찬 : 찰칵찰칵찰칵. 근데 이게, 그 셔터 소리가 많이 쓰면 얘네도 카메라 셔터 소리가 바뀌어요. 맨 처음에 딱딱한 찰칵찰칵 이런데 쓰면 쓸수록 사각사각 이런 소리가 더 좋아지는데 아직은 그렇게는
우 : 렌즈를 바꿨네
준 : 그래서 렌즈 많이 샀잖아
찬 : 그런 느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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